
1. 줄거리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애니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북산고 vs 3연패의 산왕공고의 대결과 송태섭의 가족이야기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북산고의 포인트 가드 송태섭의 어린 시절 아빠가 돌아가시고 형은 남몰래 슬픔을 이기며 본인이 가장의 역할인 캡틴이고 동생인 송태섭은 부캡틴이 되라고 합니다. 1대 1일 농구를 하며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듯하였지만 형의 죽음 이후 농구부 유망주였던 죽은 형과 항상 비교를 당하며 송태섭은 형에 비해 그저 그런 선수라는 평가로 좌절을 겪게 됩니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으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전학 간 중학교에서도 방황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후 오키나와에 돌아가 형이 남몰래 슬픔을 풀었던 해안가의 동굴에 다시 방문해 형의 유품을 보던 중 형이 "최강 산왕에 이긴다"라고 써둔 농구 잡지를 발견하고 오열합니다. 현재에는 형이 이루지 못했던 그 꿈에 송태섭이 와있고 몸은 성장하였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송태섭이 형의 꿈인 산왕과의 경기를 치르며 누군가를 대신해서가 아닌 참다운 자신이 되어야만 차기 캡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정신적인 성장을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어머니 또한 송태섭이 경기 전날 써둔 편지를 읽고 산왕전이 치러지는 체육관으로 몰래 찾아와 둘째 아들이 활약하며 형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형의 빈자리를 채웠을 정도로 성장했음을 깨닫습니다. 경기 이후 해변에서 만나 화해하며 송태섭은 본인이 차고 있던 형의 손목밴드를 어머니에게 주며 화해합니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에 진출한 송태섭과 산왕공고의 정우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쿠키 영상에서는 송태섭의 어머니가 형 송준섭의 사진과 송태섭에게서 건네받은 손목밴드를 식탁 위에 올려두며 다시 송준섭을 기억하고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제작 배경
이노우에다케히코는 초. 중학교 시절 검도부 생활을 했고, 고교 시절에는 구기 종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친구의 권유로 농구부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렇듯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농구부 생활을 했지만, 점점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고 결국 주장까지 맡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언젠가 농구와 관련된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험이 슬램덩크 만화에 녹아들며 완벽한 농구 만화 슬램덩크가 탄생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은 원작과 다르게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그려집니다. 이노우에다케히코감독이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고,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 비중이 적어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작에서는 가족 이야기는 잘 그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상당히 깊게 그려졌다.
3. 명대사
포기하면 그 순간이 시합종료예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영감님의 영광의 순간은 언제지?
나는... 나는 지금 이라고요
4. 총평
포스터를 보는 순간 어린 시절 슬램덩크를 보던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보고 싶은 마음과 원작의 느낌을 영화로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함께 안고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3D와 CG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도 원작의 느낌은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하여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오프닝부터 울면서 봤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하얀 배경에 원작자 이노우에다케히코의 스케치로 그려지면서 한 명씩 걸어 나오는데 시작부터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며 감동이 밀려옵니다.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와 송태섭 가족이야기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경기의 박진감을 떨어뜨려 호불호가 있는 듯 하지만 원작에서는 보지 못한 송태섭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는 내용인데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중간중간 나오는 강백호의 대사에서는 빵 터지며 마지막 엔딩곡 '제 ZERO감’(第ゼロ感)을 듣는 순간 까지도 심장의 쿵쾅 거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N차 관람도 많다고 하는데 한 번 더 볼까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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